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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매 다이어리

👩‍❤️‍💋‍👩친구가 놀러온 밤, 작은 "파자마파티"

by soso365 2026. 5. 30.

 

늦은 오후가 되어갈 즈음 몸은 나타나지 않은채 딸아이에게서 걸려온 한통의 전화.
자기도 급히 허락을 구하는 것을 아는지라 앞에 말 빙빙 돌리더니 결국 이야기의 요지는 

오늘 친구랑 파자마파티 하면 안돼?

 
일단은 집으로 오라고 전화를 끊고는 머리 속이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조금 있음 저녁시간인데 무엇을 줘야할지, 간식은 또 어떤걸 준비해놔야 할지 이래저래 신경쓸게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나도 파자마파티는 첨이란 말이다.

돌아온 딸래미에게서 친구는 학원을 갔다가 오면 8시 정도에 만날 수 있단 얘기를 듣고나자 일단 저녁 걱정은 덜어졌다. 조금 있으려니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친구의 엄마와 연락도 닿았고 그렇게 잠시후 둘도없는 단짝들은 불금을 지새기 위해 다시금 합체했다.



 

첫 파자마파티를 자축하며(feat. 치킨 그리고 케이크)


친구의 엄마가 고맙게도 케이크를 보내주었다.
안그래도 남편 퇴근길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라도 하나 사오라고 할 작정이었는데, 이런 고마울데가~
케이크만 덜렁 먹기가 좀 그래서 전에 아이들에게 인기 좋았던 소바바 후라이드와 허니 순살도 살짝 내놓았다.
역시나 좋아하는 꼬맹이들😍
소박하지만 그녀들만의 파티상이 차려지고 초까지 꽂으니 와우 그럴싸한데?!

 

니가 좋으면 나도 좋다


이 친구와는 7살 꼬마 시절부터 절친을 유지하고 있는 사이다. 이제는 10살 숙녀들이 되어 영혼의 짝꿍으로 거듭났고.
학교도 원래는 달랐지만 친구가 전학을 왔고 3월 우리가 이곳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집까지 같아졌다. 게다가 올해는 같은반이 됐으니 아주 그냥 죽고 못산다. 근데 그 모습이 참 예쁘다.
성향이 잘 맞으니 싸울일 없고 두 아이 다 자기주장만 강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죽이 잘맞는다. 이모, 이모하며 잘 따르는 친구를 나 또한 예뻐하고 있다.

진작 자리를 마련해줄것을.
이리 급하게 말고 식사 부터 신경써주고 싶었는데...
내맘을 알랑가몰라.




그래, 너희가 좋으면 나도 좋다.
오늘은 모른척할테니 밤새 속삭이다 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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