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보니 주말마다 바쁜 6월이다.
이번 주말은 중학교 동창들과 가족동반 여행.
경기권, 경상권에 흩어져 살고 있는 7명이 모이다 보니 여행지를 정하는 것 부터가 난관이다.
때문에 그 중간 어디쯤을 목적지로 잡곤 하는데
이번 여행 역시 세번이나 모였던 그곳, 만만한 무주가 당첨됐다.
지나간 얘기, 다가올 얘기를 안주삼아 거나하게 먹고 마신 1박을 뒤로하고, 무주에서 빼먹으면 섭할 반디랜드를 마지막 일정으로 다녀왔다. 더 정확히는 반디랜드 내에 있는 곤충박물관이다.
🚩 위치 및 정보 체크!!

📌 방문 정보
✔ 이용 시간 및 주차
• 기본 09:00 - 18:00(마감 1시간전까지 매표)
• 무료 주차장 엄청 넓음(매주 월요일 휴무)
✔ 곤충박물관 입장료
• 성인 : 5,000원
• 청소년 : 4,000원
• 어린이(36개월~초등) : 3,000원
• 만 65세 이상 : 3,000원
가족 나들이 최적
복합 관광 원한다면 반디랜드로
이날, 일정 시간이 빠듯하여 곤충박물관과 아쿠아존만 이용했지만 사실 반디랜드는 천문과학관, 통나무집, 환경테마공원, 반딧불연구소, 물놀이 시설, 사계절 썰매장 등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다.
넉넉한 시간만 허락된다면 온가족이 하루종일 자연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복합공간인 셈.

우선 넓은 공간에 펼쳐진 놀이 시설들이 아이들의 눈길을 끈다.
땡볕이 내리쬐지만 않는다면 바깥 공간에서도 한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박물관 입장 전부터 미끄럼틀과 여러 시설들을 즐기기 시작.
야외에서도 좀 더 놀고, 여러 곳을 둘러보고도 싶었지만 9월에 열리는 반딧불 축제를 기약하며 곤충박물관으로 들어섰다.

시작부터 동굴같은 입구가 아이들의 눈길을 끈다.
당연히 그냥 들어갈 수 없지.
손으로 벽을 주르륵 느끼며 입장!
우와~ 입이 떡 벌어진다.
솔직히 곤충이라기 보단 벌레 느낌이 강해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전시된 곤충 표본들을 보니 눈이 막 움직이기 시작했다.


상설전시실에는 2,000 종 이상, 만여마리의 전세계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다.
나비를 포함한 흔히 알고 있던 곤충들부터 어려운 이름을 가진 희귀 곤충들까지 정말 다양한 곤충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비단벌레로 첨성대를 구성해 놓은 전시물은 푸른빛을 반짝이며 오묘한 느낌을 주면서도 마치 귀한 보석을 보는 것 같아 한참을 서 있었다.
넋을 놓고 보고 있으려니 나름 곤충 잘알 아들이 다가와 이건 비단벌레라고 설명해 주고 간다😁


특히나 좋았던 것은 획일적으로 전시된 느낌이 아닌 형형색색의 나비들을 디자인화 하여 꾸며놓은 부분이다.
전시물을 관람하는 느낌이라기 보다 꼭 미술 전시회에 온 것 같아 좀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관람을 하고 있을 때 관리자 분이 하늘소 한번 보라며 일러주신다.
그런데 이 하늘소 흔히 알던 그 하늘소가 아니었다.
보통 6개의 다리를 가지는 것이 곤충의 특징인데 이 월커리 하늘소는 돌연변이로 인해 완벽하게 4개의 다리를 가진 전세계 유일한 곤충이라고.
그렇다보니 학술적 가치나 희귀성으로 볼 때 가격을 평가할 수도 없다고 한다.
외국 유명 박물관에서 거래 제안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그 진귀한 표본이 이곳에 있다니 우리는 행운아다.

사진에 다 담진 못했지만 영상으로 곤충들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거리도 많다.
아이가 색칠체험을 하는 동안 이곳저곳 미디어 체험들을 찾아 다니며 내가 더 신났던 듯.
아쿠아존에는
세상 귀여운 수달도 있다

이곳 반디랜드에는 대형 아쿠아리움처럼 규모가 크진 않지만 1,000여마리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아쿠아존도 있다.
특히나 인기가 많은 곳은 바로 수달의 집.

아, 정말 세상 귀엽다.
자고 있는 친구를 깨우려는건지 자꾸만 부비는 수달 때문에 아이들과 한참을 지켜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실제로 기회가 되면 손도 못댈 아이들이지만 만져보고 싶다고 난리.


수달 말고도 전세계의 물고기들, 양서류 등을 만나볼 수 있어서 아이들은 줄지어 수조에 붙어 한참을 구경(?) 했다.
나 역시 아쿠아리움 사랑이 대단한 아들내미의 설명을 들으며 꽤나 알찬 관람을 마쳤다.

곤충박물관과 아쿠아존만 보았는데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러 이제 진짜 집으로 떠나야 할 시간.
생태온실도 패스했고, 거닐어 보고 싶었던 환경테마공원도 이번엔 생략이다.
어찌보면 아이들보다도 내가 더 아쉬운 느낌이 크다.
여행은 여유롭게 즐겨야 제맛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낀 오늘이다.
두어번 가봤던 반딧불축제를 올해는 건너뛸까 했었는데 완벽한 관람 목적을 위해서라도 와야할 것 같다😊
친구들과의 여행이 주제, 가족 나들이가 부제였던 이번 여행도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기고 간다.
어느새 아줌마들이 되어 얼굴보기 조차 힘들지만 이번 여행 이후 우리의 단톡방 얘깃거리는 더욱 풍성해졌다는 후기.
💬 총평
✔ 아이와 함께라면 매우 가볼만한 곳(실내+실외 체험 다 만족 )
✔ 곤충, 해양생물, 물놀이, 바깥 놀이터 등 복합 관광에 최적
✔ 곧 있을 반딧불축제와 함께 즐기면 더 좋을 듯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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