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아쿠아리움"|물고기 보며 쉬어간 하루

이번에도 연휴다. 그리고 오늘은 '괴산'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선 충청도가 엄청 멀지는 않아서(2시간 정도면 우리에겐 갈만한 거리 느낌) 단양이며 제천, 대전 등 곳곳을 다녀보긴 했는데, 오늘은 왜 괴산이냐 물으신다면 '빨간맛축제'가 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축제는 그냥 그랬고 아쿠아리움은 작지만 알찼다.
🚩 위치 및 정보 체크!!
✔ 운영시간
• 매일 10:00 - 17:00
✔ 휴무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월요일이 법정 공휴일일 경우 공휴일 이후 첫날 휴관)
✔ 주차
• 도착하면 꽤나 넓은 무료 주차구역
✔ 관람료
• 무료


'무료입장', 시작부터 즐겁다
와~ 무려 무료입장이라니...
이런 반가운 시작이 또 있나. 여기저기 다녀보면 나라에서 운영하는 곳들의 입장료가 그리 비싸다곤 할 수 없지만 그래도 4인가족 기준 어느정도 지불 후 들어가야 하는데 이곳 충북 아쿠아리움은 무료입장이 가능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관람 인원수대로 매표는 해야했는데 도와주시는 분도 계셔서 너무 편하게 입장 완료.
발걸음도 가벼웁게 들어가자 펼쳐진 수조 속 물고기들 앞으로 먼저 입장한 꼬마친구들이 구경 중이었다.
우리 아이들도 어느새 그쪽으로 합류해 나에게 어서오라 손짓 중... 이 아니라 얼른 카메라를 달란다. 정확히는 휴대폰이겠지. 이렇게 멋진작품 남겨보시겠다는 아들래미에게 전화기를 뺏겨버림. 그래서 물고기 사진은 그가 찍은 사진들이란걸 미리 알려두는 바이다.
물고기부터 곤충까지, 알찬 관람 포인트
아이가 전화기를 가지고 다니다보니 실내 이곳저곳 사진을 많이 남기진 못했는데 1층부터 2층까지 다양한 수족관들이 있어 관람하기 좋았다. 물고기 종류별로 나뉘어진 수조들은 아이들 눈높이에서도 보기 쉬웠고 희귀종들까지 전시되어 있어 그야말로 눈들이 반짝반짝😍 그 반짝이는 눈에는 엄마, 아빠도 포함됐다는 것~




물고기들 실컷 보고나니 세상에 곤충체험관도 있다!
물고기와 함께 아이들의 사랑 듬뿍 받는 또 하나의 존재들이 바로 곤충 아니겠는가. 우리 겁쟁이 둘째는 만지는건 기겁하지만 말로는 척척박사인지라 이번에도 체험보단 관람만 했다는 슬픈 얘기.





예전에 달팽이와 사슴벌레를 집에서 키워본 경험자답게 곤충 만지는데 겁이없는 첫째는 아마 가자고 하지 않았으면 종일 저러고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겁많은 동생에게 장난도 치지만 가만히 손에 올려진 애벌레를 보여주는 누나다운 행동도 한다. 우리는 또 그런 모습을 보면서 데리고 다니는 행복도 잠시 느껴보고 가족여행의 순기능이다~ 싶다.
먹이주기 체험도 있다는데 이날은 연휴라는 이슈때문인지 사람이 제법많아 그냥 관람만 하기로 했다.


우리 부부는 관람을 하면서 될수있으면 아이들 스스로 이름과 설명을 읽도록 하는 편이지만 어떤 부분에선 같이 얘기를 나누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잠시 가지기도 한다.
이번에 특히 좋았던 것이 있는데 야생동물들과 로드킬에 관한 이야기가 바로 그것. 아이들도 로드킬을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직접적인 모형들을 접한건 처음이라서 자연스레 우리가족 이야기의 주제가 되어주었다.
잠시지만 그 심각성에 대해 얘기도 나눠보고 엄마, 아빠 운전조심하라고 예쁜 잔소리도 들어본다.

곤충체험관 입구쪽에는 작은 도서관이 존재한다. 장수풍뎅이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멀리서 봤을때 뭘 하는 곳이지? 했지만 이내 아이들이 잠시 쉬어가며 책도 볼 수 있는 멋진 곳이란걸 알 수 있었다.
아이들도 나처럼 호기심을 느끼고 들어가서 오늘 체험한 곤충이나 물고기 관련 책한권 읽고 나온다면 마무리까지 완벽한 관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코스로 들렀던 곳은 쏘가리전시관. 아직 아기아기한 쏘가리부터 성어 쏘가리까지 마치 쏘가리의 생애를 한곳에서 보는 느낌으로 짧지만 둘러보기 재밌었다. 마침 관리자분이 먹이를 주고 계셔서 아이들의 시선 집중!


저렇게 올라가면 안되는걸 알지만 하... 누나처럼 10살쯤 되면 바르게 앉아 찍을 수 있을까? 있.. 있겠지😂
더운 날씨였지만 거의 실내로 이루어진 곳이었기에 비가오나 눈이오나 더우나 추우나 아주 좋은 여행장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충북 아쿠아리움'.
유명 아쿠아리움들 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다른 여행코스와 함께 둘러보기에는 아주 알찬 느낌이었다.
아직 아이들이 청소년이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여행 계획을 세울 때도 아이 위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여러가지 고민들을 하곤 하는데, 이번 나들이 중 축제 보다도 이곳이야말로 아주 최적의 장소였던듯 싶다.
오늘도 우리의 여행은 당일치기여서 아쉽지만 다음번 괴산여행은 산막이옛길로 가자는 약속으로 이만 마무리했다. 괴산의 명물인 옥수수도 그때는 먹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돌아가는길, 뻗은 아이들은 뒤로하고 엄마와 아빠는 막간의 드라이브를 즐기며 돌아왔다.
사실 나도 졸았단 걸 남편은 알까.
💬 총평
✔ 아주 큰 규모를 생각한다면 비 추천
✔ 아이들 사랑 대단한 물고기와 곤충을 한자리에서 관람 가능
✔ 작지만 도서관이 있어 관람 후 관련 책도 볼 수 있음
✔ 아이와 함께하는 충청도 여행이라면 완전 추천
✔ 여행기록 이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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