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리고 습하고 아주 환장할 날씨의 주말이었지만 집에만 있기엔 몸이 근질거린다.
남편도 마찬가지였는지 요즘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스탬프를 찍은지 오래된 것 같다며 슬슬 시동을 건다.
멀리가기엔 힘들 거 같아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한시간 조금 더 걸리는 거리의 김해를 다녀오기로 했다.
그렇게 국립김해박물관으로 GO!!🚗
🚩 위치 및 정보 체크!!

📌 방문 정보
✔ 운영시간
• 화~일 : 09:00 - 18:00
• 정기휴관 : 월요일, 1월1일, 설 및 추석 당일
✔ 주차
• 박물관 내 넓은 주차공간
✔ 관람료
• 무료
✔ 특징
• 가야 문화권의 유물을 집대성한 고고학 전문 박물관
• 각종 복원모형과 첨단 영상시설
• 약 1,300여점의 가야 유물 전시
✔ 주변 연계 코스
• 박물관 뒷편 구지봉 연결
• 대성동 고분군, 수로왕릉과 접근성 좋아 가야 역사여행 최적
건국부터 철기문화에 이르기까지
가야 역사를 한 눈에

국립김해박물관은 건물의 외벽부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검은 벽돌로 마감한 건물은 철광석과 숯의 이미지로 철의 왕국 가야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그러고보니 뭔가 철의 녹슨 듯한 느낌을 주는듯 해 철기 문화를 이끌었던 가야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전시관은 가야의 성립부터 철기문화에 이르기까지 시기별 유물이 아주 잘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당시의 토기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부드러운 곡선을 가진 토기를 보며 부족한 도구들로 어떻게 저런 모양을 낼 수 있었는지 그 기술력이 참으로 놀라웠다.
여기에 + 뛰어난 예술성


선사시대의 유물을 지나자 아이들의 흥미를 더욱 자극하는 철기문화권에 들어선 가야의 유물들이 나타났다.
과히 가야의 문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을만한 유물들의 향연.


가야는 그 시대 어떤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제철기술을 가졌다고 전해지는데, 전시된 유물들만 보아도 그 정교함이 감탄스러울 정도다.
철기가 주는 단단하고도 견고한 느낌 때문인지 칼과 화살촉 같은 철제 무기들은 더욱 위압감을 내뿜는 듯 했다.
철갑옷과 말의 철제 장식 또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주변국과의 활발한 무역 뒤로 치러야 했던 전투에서 그 빛을 발했을 것이다.



특히나 딸아이와 나의 발걸음을 한참이나 사로잡았던 것은 화려하면서도 정교미의 끝판왕, 장신구들이었다.
조명 탓도 있겠지만 어찌나 반짝거리고 섬세하던지,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그 시대의 기술력으로 가능한 세공이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예뻤다.
토기들 보듯 휙휙 지나치는 남자 둘과는 달리 여자들은 정말 어쩔 수 없나보다😁
벽 영상아트, 웹툰 수상작까지
유물전시 외에도 많은 볼거리

국립김해박물관이 관람객의 이해를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벽면에 나타나는 영상아트였다.
가야인들이 토기를 만드는 과정을 나타낸 내용이었는데 정말 버릴 게 하나 없었던, 깨알 같았던 관람 포인트다.

그림 좋아하는 딸아이가 눈을 떼지 못했던 곳, 바로 가야 문화를 주제로 한 웹툰 수상작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이런 행사를 한다는 것만 보아도 가야 역사를 얼마나 자랑스러이 여기고 있는지 알만한 부분이다.
아쉽게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순 없었는데, 재촉하지 않았다면 아마 한참을 그곳에 서 있었을 딸내미다.
가야문화를 놀이로 체험하는
어린이박물관

박물관 옆 가야누리 건물에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박물관도 운영되고 있다.
사전 예약제라 우리는 이용을 하진 못했지만 내용을 보니 가야 밥상 차리기, 문양 맞히기 등 가야의 문화를 놀이의 방식으로 체험하는 곳이다.
고학년 아이들보다는 조금 어린 아이들이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어린이박물관 예약은 여기에서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금관가야의 중심지로 가야의 건국신화가 깃든 구지봉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국립김해박물관은 1998년 7월 29일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 전시하기 위한 고고학 중심의 박물관으로 개관한 우
gimhae.museum.go.kr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스탬프까지
야무지게 찍는다


관람을 마쳤다면 잊을 수 없는 것,
무조건 기억해야할 것!
바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도장 찍기!
4개의 여권에 차례로 힘주어 도장을 찍는 이 행위가 너무도 짜릿하다.
물론 아빠와 나는 거의 찍지 못하고 아이들당 2개씩 돌아가지만😆
이 도장찍기까지 마쳐야 완벽한 관람을 끝내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날은 굉장히 별로였지만 아이들과 여름의 주말을 보내는 데는 시원한 박물관 나들이가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다.
💬 총평
✔️ 아이와 함께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박물관
✔️ 가야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우기 좋은 교육 나들이 장소
✔️ 김해 여행 코스에 함께 들르기 좋은 실내 명소
✔️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나들이 장소
✔️ 어린이박물관 체험은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더욱 편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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